남편 제임스의 첫 등장, 부부의 모습
순수한 인상의 아름다운 용모, 부드러운 목소리와는 상반되는 듯한, 예사롭지 않은 메리의 모습과 태도는 내재된 복선을 암시한다. 평론가 티모 티우사넨(Timo Tiusanen)은 작품이 전개되며 점층적으로 드러나는 표층과 심층의 이중 구조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가면들이 있다”(There are, first of all, the masks, 39)고 말하고, “메리는 1막에서, 완화된 자신감의 가면과 신경과민의 가면, 이렇게 두 가면을 가지고 있다”(Mary Tyrone has two masks in act 1, those of relaxed self-confidence and of nervousness, 39)고 지적한다(“Through the For into the Monologue.” Eugene ..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