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타이런1 타이런 가족 모두의 등장, 아침의 풍경 메리의 긴장도 잠시, 곧이어 말소리와 기침 소리만 내던 큰아들 제이미와 막내 에드먼드가 얼굴에 웃음이 걸려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서른세 살인 제이미는 용모가 타이런과 비슷한 듯하지만, 아버지에게 엿보이는 활력과 건강의 기운은 보이지 않고 일찌감치 노쇠해 가는 기미가 나타나는 느낌의 모습이다. 방탕함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제이미는 잘생긴 얼굴의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한 모습이지만, 다른 가족들과는 다르게 코가 눈에 띄는 매부리코이다. 그의 모습은 냉소적인 얼굴 표정과 어우러져 메피스토펠레스 같은 느낌을 준다. 에드먼드는 제이미와 다소 다른 느낌의 용모이다. 제이미보다 열 살 어린 에드먼드는 형보다 키는 더 크고 마른 모습이지만 강단 있는 풍모를 지녔다. 제이미가 아버지와 가까운 인상이라면, 에.. 2025.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