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eimlich1 영혼의 공동체라고 볼 수 있는 "가족" 가족을 하나의 정서적 단위로 보기 위해 우선 집(가정)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새삼스럽지만 이따금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추상적인 내용에 대해선, 우선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으로 그 정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족과 공유하는 이 소중한 공간 안에서 우리는 원가족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게 된다. 소망적 사고를 펼쳐봤을 때 집은 행복한 가정생활과 사적 공간의 이상적 장소이다. 그래서 또한 집은 공과 사의 공간을 구분하는 관념적, 은유적 경계이기도 하다. 본질적으로 사적인 공간으로서의 집은 일차적으로는 바깥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이자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가족들과의 단란한 가정이다. 하지만 많은 개념이 그렇듯이 집 또한 모순적인 양가적 관념을 내포하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 2025. 1. 26. 이전 1 다음